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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론]'점수 교육'의 탈출
이번에 교육부가 확정 발표한 '2002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' 은 비단 입시제도의 획기적 개선이라는 차원을 넘어 국가경쟁력 제고라는 국가적 목표의 실현의지를 담고 있다고 평가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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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열린마당]학술서적 비싸 구입부담 출판지원 필요
일반 서점에서 소설.잡지는 쉽게 구할 수 있다. 그러나 학술서는 대형서점이 아니면 찾기 힘들다. 대학생등 소수 독자들만 찾아 특정지역에만 책을 유통시키기 때문인 듯하다. 판매부수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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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시평]뒤집어야 할 '정치원론'
우리는 미국을 민주주의의 모델로 쉽게 생각하고 있지만 미국의 독립선언문에도, 미국헌법에도, 워싱턴 초대대통령의 취임연설에도 민주주의라는 말은 한마디도 없다. 제퍼슨이 기초한 독립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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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유홍준·김수남 '슬라이드 강좌'의 매력]
직접 가볼 수 없는 현장을 대신하는 수단으로 강단에서 이용되던 슬라이드가 이제는 문화매체의 한 형태로 급속히 퍼지고 있다.현장의 대체물이 아니라 현장에서 보는 것과는 다른 각도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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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기말문화혁명]7.'나를 찾아간다'열풍…세상의 중심은 나
미국 사우스다코다의 행위예술가 파키르 무사카르는 지난해 가을 원시사회의 주술적인 제사행위에 고행 (苦行) 을 결합한 독특한 행위예술을 발표했다. 다리에 아메리컨 인디언 고유의 문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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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곱빛깔 무덤 춤사위…춤꾼 안은미 2년만의 고국무대
'어쨌든 튀는 여자' 안은미 (34) 씨가 2년만에 다시 서울을 찾았다. 본인의 표현대로 '유교가 가슴깊이 박혀있는' 한국 사회에서 머리를 빡빡 민채 웃옷을 훌러덩 벗어던지고 춤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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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인터뷰]일본 덴츠 나리타 유타카사장
지난 93년부터 덴츠를 이끌고 있는 나리타 유타카사장 (成田 豊.68세) 을 본지 김왕기 유통부장이 만나봤다. 1901년 창업한 덴츠사는 일본은 물론 미국.러시아.한국.중국.홍콩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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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름 스케치]전통직물을 찾아서
한국 고대의 전통직물에 관심을 갖고 일본의 이곳저곳을 기웃거린지도 벌써 20년이 넘었다. 올 여름도 예외는 아니었다. 지난 6월말 1학기를 마치자마자 바로 일본으로 건너갔다. 일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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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애경그룹(1)
“여성의 권리를 주장하기에 앞서 남성 이상의 성과를 내 인정받고 조직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이 돼라.” 국내 대표적인 여성기업인중 한사람으로 꼽히는 애경그룹 장영신(張英信.61)회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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惡材 속출에 청와대 속수무책 - 최대위기 맞은 김영삼 대통령
김영삼(金泳三)대통령이 집권후 최대위기를 맞고 있다. 아들 현철(賢哲)씨의 인사개입사실이 밝혀져 사태가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가늠키 어려운데 최형우(崔炯佑)신한국당고문의 뇌졸중 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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왼손잡이 컴퓨터통신.인터넷 홈페이지서 자구책 찾기
빌 클린턴·조지 부시·로스 페로·봅 도울·빌 게이츠의 공통점은?’ 정답은 이들이 모두 왼손잡이라는 것이다.인터넷의 ‘로즈마리 웨스트 왼손잡이 페이지’에 실린 퀴즈다.정답란엔 이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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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식활동 금개위 박성용위원장
금융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출범한 금융개혁위원회는 오는3월까지 규제완화와 금융비용 인하등 금융개혁 단기과제를 마무리해 상반기내에 시행토록 할 방침이다. 22일 공식활동에 들어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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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자체 앞다퉈 손쉬운 돈벌이 나서
“우리도 세금을 내고 사는 시민입니다.시민들을 위해 쓸 돈을벌어들이겠다면서 아무리 소수지만 그 시민이 죽든 살든 마구 장사를 벌여도 되는 겁니까.” 광주시가 3일 서구화정동에 최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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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랑스 영화계 모국어 제작 기피
프랑스어로 만들지 않은 프랑스영화가 늘고 있다.프랑스영화가 세계최대 영화시장인 미국에서 언어의 벽을 넘지 못하자 영화 제작자나 자본투자가들이 모국어를 포기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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本社 "우리,더 잘할수 있다"캠페인
^김동일 교수 〈이화여대 사회학과〉 ^송보경 회장 〈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〉 ^이시형 소장 〈삼성생명 사회정신건강 연구소〉 ^이동원 회장 〈한국가족문화학회〉 사회:문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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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종차별 물의 텍사코,변호사에 두손들어
텍사코사는 인종차별 문제로 소송에 휘말리기 훨씬 전부터 상대편 변호사 마이클 호스펠드(얼굴)를 잘 알고 있었다. 그는 이미 4년전 석유저장탱크 누출사건에서 원고측 변호사로 나서 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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짧은연륜에도 명문大로-내달3일 개교10주년 포항공대
우리나라 과학기술인들 사이에 이런 농반진반(弄半眞半)의 얘기가 나돈 적이 있다.“서-포-과냐,포-과-서냐,과-서-포냐.”다름아닌 서울대.한국과학기술원.포항공대등 3개 대학의 우열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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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단둥사범전문학교 한국어과 김인수교수
『압록강을 끼고 신의주시와 면해 발달한 단둥(丹東)시는 살기좋은 고장이기도 하고 우리에게는 중요한 의미를 주고 있는 지역입니다.』 중국 단둥사범전문학교에서 조선족과 중국인에게 한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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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4.끝.시리즈를 끝내며
중앙일보는 90년대 청소년들의 새로운 의식과 가치관및 생활문화를 살펴보고 기성세대와의 조화를 도모하는 길을 찾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「신10대-사이버세대들의 낮과 밤」시리즈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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社外이사제 찬반논쟁-반대
사외이사제도가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.미국에서 실시하고 있는것이라면 반드시 한국에도 실시돼야 하는 것일까. 우리에게 사외이사제도라는 용어가 생소할지 모르지만 이 제도는이미 우리사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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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로찾기
『정보보다 본능에 입각한 판단이 더 중요하다는 건가요?』 『그렇습니다.정보건 자본이건 모두 인간과 자연을 위한 것이지 정보나 돈 자체를 위한 것은 아닐테니까요.또 본능은 수십억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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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인 캠피언 영화제 국내서 처음 열린다
영화 『피아노』로 유명한 호주 여성감독 제인 캠피언의 작품을한데 모아 상영하는 영화제가 열린다. 예술영화전용극장으로 지난달 개관한 동숭시네마텍은 첫번째 기획행사로 「제인 캠피언 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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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날조된 도덕" 제프리 윅스
세기말 지구촌은 혼란스럽다.모두들 불안한 표정이다.무얼 하든가슴은 늘 허전하기만 하다.무엇이 올바른 삶인지 가닥이 안잡힌다.누구하나 속시원한 말도 없다.지도 한장없이 망망대해를 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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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태백시 高原축제
축제는 왜 벌이는가. 보다 좋은 생산을 예비하는 정신과 근육의 풀음인가. 문화의 달 10월-.보다 나은 삶의 질에 눈뜬 전국의 주민들이 본격 지방자치에 맞춰 곳곳에서 문화축제를 만